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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통권 제19호

목차

편집부
대중음악 19, 2017.5, 168-169 (2 pages)

권두언

김창남

대중음악 19, 2017.5, 5-7 (3 pages)

일반논문

미디어 테크놀로지와 대중음악의 변동에 대한 소고

조일동
대중음악 19, 2017.5, 8-28 (21 pages)

 

초록
이 글은 음악인류학적인 측면에서 미디어 테크놀로지의 변화가 한국 대중음악의 상상력을 어떻게 재구성했는지 살펴본다. 현대 대중음악은 악보가 아닌 녹음을 매개로 유통된다. 따라서 대중음악에 대한 연구는 기보의 형태로 환원될 수 없는 소리의 경험에 대한 문화상대주의적 시선을 지닌 분석이 되어야 한다.
문화적 실천으로 음악을 바라본다는 것은 개별 문화마다 가진 특정 음계나 악기에 대한 연주 관습이나 감정, 태도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세계 어느 곳에서나 같은 소리를 재현해주는 리듬 머신(rhythm machine) 같은 기계장치의 도입과 운용에서도 개별 문화에서 차지하는 역할과 위치가 달라진다. 아프리카계 미국 음악에서 리듬은 음악의 한 요소라기보다 폴리리듬(polyrhythm)의 전통에서 시작된 음악 그 자체에 가깝다. 한국 대중음악에서 리듬 머신 사용을 통한 음악 작업은 미국에서의 사용과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리듬 머신과 샘플러가 만들어낸 매우 미국적인 싱커페이션은 이를 연주하는 음악가의 문화적 감각과 태도로 인해 비슷하면서도 전혀 다른 음악을 만들어냈다.
한국의 연주자에게 낯설었던 리듬과 음악의 체계가 단순한 기계적인 장치의 유입에 따라 극적으로 한국 대중음악의 일부가 되었다. 리듬 머신의 도입과 일반화는 같은 장비를 이용한 미국 힙합과 일렉트로닉 음악과 같은 소리를 만들어내지 않았다. 같은 리듬을 만드는 전기장치를 두고도 각기 다른 음악에 대한 역사적 · 문화적 맥락에 의해 다른 소리로 경험된 것이다. 바로 이것이 전자악기가 보편화된 지금, 좀 더 많은 문화상대주의적 음악 연구가 필요한 이유다.

대중음악에서의 음원 샘플링 기법의 분석 방법과 그 적용

박재록
대중음악 19, 2017.5, 29-54 (26 pages)

초록
1970년대 뉴욕 브롱크스의 DJ들이 음반을 발굴해서 새로운 음악을 조합한 이후로 40년이 흘렀다. 브롱크스 선구자들의 영향을 받았든 아니든 샘플링은 현재 대중음악의 주요 음악 제작 기법인 동시에 아직도 논란의 대상이다. 여기서는 논란의 대상이 될 수 있는 미학적 · 윤리적 · 법적 논의를 배제하고 음악적, 기술적으로 샘플링 기법을 논하고 분석 방법을 찾아 실제 음악의 분석에 적용해보도록 한다.
우선,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영어 단어인 샘플링에 대한 용어적인 혼란을 정리하고, 샘플링의 역사를 간략하게 짚어보면서 음원 샘플링 기법으로 논의의 폭을 좁혀보았다. 기존의 음원 샘플링에 대한 연구에서 샘플링 기법과 샘플의 분류법에 대한 실마리를 찾았으며 이를 통해 음원 샘플링을 통해 제작된 쿨리오(Coolio)의 곡과 다프트 펑크(Daft Punk)의 곡의 샘플링 기법 분석에 적용하였다. 샘플링은 그 기법을 사용하는 음악가마다 다른 방식으로 구현되기 때문에 다른 두 양상의 곡을 분석한 것으로는 샘플링 기법의 일부분의 것만을 정리할 수 있었다. 하지만 향후 이 연구가 샘플링에 대한 음악적 · 기술적 연구의 발판이 될 것으로 본다.

광고 음악 콘텐츠의 구조와 표출 방식에 관한 연구 : 브랜드송 및 캠페인송 제작 실례를 중심으로

이구익
대중음악 19, 2017.5, 55-80 (26 pages)

초록
현대사회에서는 스마트폰의 빠른 보급과 발달로 인해 실시간으로 SNS(Social Network Service)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으로 인맥을 쌓고 소통한다. 이러한 발달은 기존 4대 매체라 불리던 TV, 라디오, 신문, 잡지의 매체력을 약화했으며, 이로써 디지털 중심의 사회가 되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점차 오프라인 광고보다 온라인 광고의 비중을 크게 생각하게 되었다. 온라인 광고는 본질적으로 제품에 대한 더 다양한 정보와 호기심, 그리고 스토리텔링을 통해서 소비자를 방관자에서 참여자로 전환시키며 능동적인 주체로 몰입하게 한다. 특히 디지털 시대에 다양한 콘텐츠와 접목되어 새로운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현대 문명과 자본주의의 꽃이라 불리는 광고가 음악을 만나게 되어 탄생한 것이 바로 브랜드송이며 브랜드나 제품, 서비스에 대한 강한 인상과 호기심을 유발한다. 또한 캠페인송은 친숙하고 편안하게 메시지의 전달력을 향상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브랜드송이 기업에서 활용되고 소비자에게 꾸준히 활용되는 이유를 살펴보고 콘텐츠의 구조와 표출 방식에 대해서 분석해보았다.
광고 콘텐츠는 친숙한 멜로디와 친근한 가수나 연예인을 통해서 노출됨으로써 인간의 호기심을 유발하여 친밀한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바이럴(Viral) 요소를 갖추어 영상의 형태로 접목되어 대중에게 널리 노출되도록 최적화되고 있었으며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동물이 출연하거나 흥미를 유발하는 연예인의 출연이 그러하다. 끝으로 사회적인 이슈를 중심으로 동시대의 가장 공감대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앞장서며 특히 페이스북을 통해 ‘좋아요’의 확산으로 콘텐츠 안에 있는 메시지를 대중에게 전달함으로써 제작 의도를 전달하고 있다.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상호침투 : 음악 문화적 매체의 영향

하승완
대중음악 19, 2017.5, 81-125 (45 pages)

초록
20세기 이래로 윤리적 잣대가 반영된 ‘엘리트적’ 음악 영역의 구분은 그 의미를 잃어가고 있긴 하지만, 현재에도 음악 청중은 그 영향을 어느 정도 받고 있다. 그러나 음악 영역들 사이의 경계는 불분명할 뿐만 아니라 실제로 많은 음악이 음악 영역들 사이를 가로지른다. 음악 영역들 사이에서 나타나는 음악적 침투와 교류 현상은 ‘대중성’의 획득이 동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음악 그 자체는 음악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음악 매체로서 기능하며, 원래의 형태에서 다른 형태, 또는 다른 음악 영역의 것으로 바뀔 때 관련 매체와 음악메시지의 변화를 수반한다.
이 글은 세 가지 음악의 예를 중심으로 음악 영역 사이의 침투와 교류 현상에 관해 다룬다. 먼저 비발디의 <사계>에서는 악기 편성 및 편곡, 다른 음악영역으로의 이동이 <사계>라는 음악 매체와 소네트가 어떻게 소통하고 음악 메시지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에 관해 논의된다. 얼터너티브 록(alternative rock) 음악인 모리시(Morrissey)의 〈The Teachers Are Afraid Of The Pupils〉 는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샘플과 노래의 상호작용, 음악 수용자의 메시지 해석 가능성에 관한 예이다. 마지막으로 키스 재럿(Keith Jarrett)의 《쾰른 콘서트》중 〈Part IIc〉는 일회성의 구술적 즉흥 연주가 채보와 편곡 작업을 통해 ‘작품’으로서의 정체성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음악 영역 사이의 이동가능성을 갖게 되었다. 이런 예를 통해 이른바 ‘크로스오버’ 현상에는 음악적 메시지의 변화가 따르며 대중성이 이런 현상을 촉진하고 있음이 드러난다.

기획논단

대중음악의 표절 판단을 위한 단상(斷想)

이경호
대중음악 19, 2017.5, 126-144 (19 pages)

서평

자본주의 근대성, 욕망과 갈등의 서사 : 이영미 저 『한국대중예술사, 신파성으로 읽다』(푸른역사, 2016)

김창남
대중음악 19, 2017.5, 145-150 (6 pages)

기타

한국대중음악학회 회칙

편집부

대중음악 19, 2017.5, 151-165 (1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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